일상

[회고] 2024년 1월 회고

꼬ㄴi 2024. 1. 31. 11:45

1월이 끝나기까지 하루가 남은 상황..! 지난 한 달 동안의 일들을 되돌아본다
2023년 12월 초·중순부터는 솔직히 많이 해이해진 상태였고, 공부고 운동이고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

아마 두 달 동안 프리코스 & 최종코테를 준비한다고 밤도 매일같이 새고, 낮-밤도 바뀌면서 많이 지쳤던 게 아닐까 싶다. 1차 합격 발표 날, 불합격 통보를 받고 '와 드디어 끝났다' 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것을 놔버렸다..^.^

 

 

 

아무튼,

새해 시작과 동시에 몸에 밴 나태함을 조금씩 떨궈내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찰나 디스코드 방에 [생활습관 스터디] 글이 올라왔고

세상은 넓고, 게으른 사람은 많고, 때마침 새해가 밝아왔고..!

수요가 높을 거라는 직감이 와서 서둘러 신청 댓글을 올린 결과, FOCUS 버스에 무사히 탑승🍀

예상대로 스터디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마감 되었고, 내가 빨리 봐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스터디 글이 올라오기 전, 대략적으로 잡아두었던 1월 목표이다

1. 김영한 자바 완강
2. 책 2권 이상 읽기
3. 3kg 감량
4. 개발 블로그 5개 포스팅
5. 생활 패턴 개선하기
6. 콘솔 미션 구현 스터디에 다양한 개념들 적용해보기

 

하려고 마음먹은 일들을 해나감으로써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자고 싶을 때 자는 이런 절제 없는 삶에서 벗어나서 내가 내 생활을 통제하는 힘을 기르는 것. 

나는 한 달 간 스터디에 이러한 목표를 녹여내서  "절제력", "자기 통제" 를 실현하고 싶었다.

 

하루 중 스터디가 운영되는 9-17시까지는 강제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귀찮아서 미룰 것 같은 일들을 이 시간대에 넣어서 진행했다. 

내가 정한 일과를 달성하기 위해 귀찮음을 참고 일을 진행해본 게 참 오랜만이었다. 첫날의 진행률은 저조했지만, 뿌듯했고 내일도 이렇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놀랍지 않나요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다니 `0`

 

 

덕분에 이번 달에 특히 크게 일궈낸 것은, CS 지식이다! 현재 CS 스터디에서 자바 기술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며 CS 지식을 학습 중이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해오고 있어서 새해의 목표에는 따로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매주 오프라인 미팅 전날에 몰아서 작성하고 제출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하루 to-do에 하나씩 끼워넣어서 진행했더니 주제 하나를 천천히, 깊이 학습할 수 있었다. 거기에 git 잔디도 채워지는 보너스까지🌱 이런 식으로 미팅 때 나온 꼬리 질문 관련한 지식들도 플러스로 학습하다 보니까 CS 지식이 꽤나 쌓였다.

 

 

한 주 한 주를 거듭할수록 내가 끝낼 수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 일과를 마무리하지 못한 이유, 생활에서 더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한 인지가 높아졌다. 한 달을 지내면서 발견한 나는

1. 여전히 불규칙한 식사 시간
2. 대부분의 주말에는 원래의 나태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
3. 블로깅을 계속 미룬다
4. 일과 중 딴짓을 하고 싶을 때, 50%는 참고 일을 진행한 후 쉰다
5. 저녁 시간 활용을 잘 하지 못한다

 

와 같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중이다. 넘길 건 넘기고 개선이 필요한 것은 방법을 찾아서 개선할 것이다.

 

 

또, 매일 공유 받는 조원들의 to-do와 회고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서로가 서로의 열정에 기름을 부어주는 이곳은 FOCUS... 시너지 효과가 굉장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몇몇 조원들의 1일 1일 알고리즘 to-do를 보면서 꾸준함의 빛을 다시금 느꼈다. 2월에는 못해도 2일 1알고리즘은 풀면서 '꾸준함' 이라는 키워드도 실현해보려고 한다!

 

 

스터디 첫날(1/2)과 마지막날(1/30)의 진행률

 

첫날과 마지막 날 투두 비교로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의 성장과 발전을 인증하며 1월 회고 마무리-😈!! 

한 달 후에 또 회고 쓰러 오겠습니다